한양대학교 박물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내 한양대학교박물관은 박목월(1916~1978)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구름에 달 가듯이’전을 연다.

오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서정시의 한 획을 그은 박목월 시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후학을 가르친 교육자로서의 박목월도 조명한다.

이를 위해 박목월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교수 소장의 ‘미발표 시고’를 최초로 공개하며 초판본 시집과 수필집 및 친필 원고와 편지 등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교수 신분증과 이력서, 월급봉투 등 박목월 시인의 한양대 재직 시절의 유품도 볼 수 있다. 아울러 박목월이 육성으로 낭송한 시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전시 개관일인 25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내 세미나실에서 ‘박목월 문학의 재인식과 현재성’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박목월의 문학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들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