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절의유물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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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면문 와당
2017-11-07 | View 755
2014년 8월, 한양대학교박물관 이달의 유물 귀면문 와당(鬼面文 瓦當) 먼저 와당(瓦當)이란 지붕에 수키와 암기와를 얹고, 내려온 끝을 막는 기와로 막새라고도 부릅니다. 또 귀면문(鬼面文)이란 괴수의 얼굴이나 몸의 형상을 나타낸 문양을 말합니다. 이러한 귀면문의 와(瓦)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수많은 유적에서 출토되었으며 제기류나 장신구 문고리나 기와 등의 건축물에 주로 쓰이고 도깨비문, 벽사문, 귀신문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자 그럼, 한양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귀면문 와당을 살펴볼까요? 동그랗게 부릅뜬 큰 눈은 좌우로 뿔이 달린 듯이 융기되어있고, 코는 중앙부에 큰 콧구멍이 넓은 자리를 차지하며 솟아있네요. 입은 크게 벌려서 커다란 치아를 드러냈는데, 특히 아래·위로 깊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혀까지 표현했어요. 이 밖에도 뾰족한 눈썹과 수염 등이 첨가되어 위압감을 주고 있습니다. 귀면문 와당은 초 자연적인 존재인 귀(鬼)의 힘을 빌려 사악한(재앙,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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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선
2017-11-07 | View 763
2014년 7월 한양대학교박물관 이달의 유물 접선(接扇)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이달의 유물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접선(接扇)'. 7월 유물로 소개된 접선은 접천선이라고도 하며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부챗살에 종이를 붙여 만든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부채에는 고리나 자루 부분에 ''선추(扇錘)'라는 장신구를 달아 멋을 더하곤 했는데요, 선추는 부채에 매달 수 있도록 향갑이나 나침반 등 다양한 용도의 장식품을 만든 것으로 양반만이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이 부채에는 원통형 상자 모양의 선추가 달려있고, 그 속에는 얇게 쪼개어 고서의 문구를 적은 대나무 가지들이 들어있습니다. 부채질로 무더위를 식히면서 대나무 조각을 꺼내 문장을 외는 양반의 모습, 상상이 되시나요? 더위는 쫒고 학문은 가까이하고자 했던 조상들의 마음이 담긴 '접선'과 양반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선추'
를 한양대 박물관 4층 전통미술실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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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製馬頭
2017-11-07 | View 574
2014년 6월, 한양대학교박물관 이달의유물 土製馬頭 _ 경기도 하남시 아성산성 1차 발굴조사 신앙유구 출토 土製馬頭는 하남시 이성산성 1차 발굴조사 당시 신앙유구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신앙유구를 비롯한 이성산성에는 토제철제류의 馬形 유물들이 다소 출토 되었으며 대개 머리나 신체일부가 절단된 채 발굴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박물관 발굴조사단은 이러한 유물은 무척 귀한 존재였던 말의 희생을 통해 대의를 달성하고자 했던 신라의 풍습, 혹은 김유신의 야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유신의 슬픈사랑이야기 화랑 김유신은 청년시절, 천관이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창 무예와 학문 정진에 힘써야 할 김유신이 천관과 염문을 뿌리며 술집을 드나들자 그의 어머니는 김유신을 크게 나무라고 깨우치며, 그는 어머니 앞에서 다시는 전관의 집을 찾지 않겠노라 맹세하였습니다. 어느 날, 김유신의 말이 술에 취한 유신을 습관처럼 천관의 집 앞으로 데려가자, 유신은 말의 목을 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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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도
2017-11-07 | View 495
2014년 5월, 한양대학교박물관 이달의 유물 평안, 이달용(연대미상)이 그린 봄낭릐 온화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 "호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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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常
2017-11-07 | View 409
2014년 4월, 한양대학교박물관 이달의 유물 무상 _ 맹주성(서울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박물관 한 모퉁이 빛 바랜 비석 등 뒤로 목련나무 하나 외로이 알 몸으로 눈 보라 겨우내 견뎌 온 몸으로 꽃 피워 가지마다 켜켜이 나무 잎되네 아는지 모르는지 눈을 깔고서 세상무상 돌 수호신 언제나 묵묵히 그냥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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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_새벽 닭이 울기전에
2017-11-07 | View 548
2014년 3월, 한양대학교박물관 이달의 유물 파격의 화가, 황창배(1947~2001)가 그린 닭 그림 "개학_새벽 닭이 울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