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역사실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신석기시대

우리나라의 신석기문화는 시베리아에 살던 고아시아족이 중국 동북지방과 연해주 지역을 거쳐 한반도로 이주해 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신석기인들은 물과 식량자원이 풍부한 큰 강이나 바닷가에 정착하여 살았는데 유적으로는 주거지와 조개무지 등이 있습니다. 간석기의 발명과 토기의 제작을 이 시대의 가장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는데, 간석기는 돌을 필요에 따라 갈아 사용한 것으로 생활상의 변화와 함께 농기구와 무기류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대표유물

대표유물03
빗살무늬-토기.jpg

영종도 유적

영종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한 섬으로 서해안 중부지역에 위치하여, 선사시대 이래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문화전파의 교두보 역할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간척공사를 통해 인천공항이 건립되면서 인근 용유도와 하나가 되었으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시와도 연결되었습니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영종도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 현장마다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등 각종 역사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아직까지 구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지는 않았지만 송산에서 주먹도끼와 사냥돌이 나와 구석기시대 유적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신석기시대 유물은 논들 유적, 운서동 젓개마을 유적, 용유도 유적, 송산 유적, 삼목도 유적 등 개발 현장 곳곳에서 확인되어 적어도 3,000여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종도유적01
영종도유적02
영종도유적03
영종도유적04

전시실사진

신석기시대-전시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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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토기(복합문발형토기)
크기 : 가로-9.6㎝, 세로-0.5㎝ 빗살무늬토기(복합문발형토기)

빗살무늬토기란 토기의 겉면에 빗살 같은 줄이 새겨지거나 점열, 동그라미 등의 기하학무늬를 나타낸 토기로, 한국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토기를 통칭한다. 나무 ·뼈연장 또는 그것으로 만든 여러 가닥이 난 빗살모양의 무늬새기개를 가지고 그릇 바깥 면에 짤막한 줄을 눌러 베거나 그어서 새긴 것을 빗살무늬라고 부른다. 이러한 빗살무늬는 질그릇에 따라 여러 모습을 나타내는데, 한국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선 ·점선으로 된 짧은 줄을 한쪽 방향으로 또는 서로 방향을 엇바꾸어가면서 그려서 그 모습이 생선뼈처럼 생긴 것이다. 이 유물은 폭 0.5㎝ 정도의 시문구를 써서 압날하여 선을 그은 무늬가 있다. 태토(胎土)는 점토에 미세한 활석(滑石)을 넣었다.

빗살무늬토기
높이 : 25cm 빗살무늬-토기.jpg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토기로 그릇 표면을 도구로 누르거나 그어서 무늬를 나타냈습니다. 빗살무늬토기는 바닥이 뾰족한 형태와 평평한 형태가 있는데, 바닥이 뾰족한 경우는 모래바닥에 파묻어 사용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시기의 토기는 야외에서 700℃ 내외의 낮은 온도로 구웠기 때문에 단단하지 않습니다.

영종도유적
영종도유적
영종도유적
영종도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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