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뉴스1]박목월 탄생 백주년 기념 전시회 ‘구름에 달 가듯이’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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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박목월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표, 유품,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박목월 시인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전시회가 열린다. 한양대학교 박물관은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 3층 테마전시실에서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박물관은 한양의 인물, 그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서정시의 한 영역을 개척한 박목월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교육자 박목월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박목월은 40여 년을 쉼 없이 시에 몰두하여 고유의 시 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박목월은 20여 년 동안 한양대학교에서 재직하며 많은 문인 제자들을 길러낸 교육자이기도 했다.
전시회에선 박목월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교수가 소장한 ‘미발표 시고’가 최초로 공개되며, 이 밖에 초판본 시집, 수필집, 친필 원고 등이 전시된다. 또한 교수 신분증과 이력서, 월급봉투 등 한양대 재직 시절의 유품도 볼 수 있다.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스승 박목월의 모습이 담겨있는 제자에게 쓴 손 편지도 공개된다.
박목월의 시에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이 곡을 붙인 가곡과 그가 육성으로 낭송한 시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25일 오후 1시 30분에는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박목월 문학의 재인식과 현재성’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과 한국언어문화학회 주최로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박목월의 문학세계에 대해 심도 깊게 살피고, 나아가 그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기억의 방향을 탐색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에겐 두 예술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백남의 가곡, 목월의 시’(한양대 판부), 박목월 가곡 및 육성 시낭송 CD, 책갈피 등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