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경향신문]한양대, 위안부 관련 전시회, 특강 열어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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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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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물로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들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살펴보는 전시회가 한양대에서 열린다.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집’은 1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서울 한양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울림-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3살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겪고 지난 2004년 별세한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그림과 위안부 문제를 기술한 양국 교과서, 역시 위안부 피해자인 고 박옥련, 김화선 할머니의 유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을 국제인권법 위반 사례로 규정해 범죄인정과 공식사죄, 법적배상, 역사교육을 권고한 국제연합(UN)과 국제노동기구(ILO) 등 결의안도 확인할 수 있다.
27일에는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이, 내달 4일에는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가 한양대박물관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강연할 예정이다. 7월 11일에는 최근 ‘제국의 위안부’ 소송을 주도한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쟁범죄로서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에 한양대박물관(☎ 02-2220-1394)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파악된 237명 중 생존자는 54명(국내 거주 49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눔의집은 지난해 말 보관하고 있던 위안부 관련 자료 3060점을 국가기록물로 등록했다. 2017년까지 이 자료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