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SBS뉴스]한양대서 `일본군 위안부` 특별전…생존자 강연도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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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국가기록물로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들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살펴보는 전시회가 한양대에서 열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은 내일(1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서울 한양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울림-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되는 자료는 13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고 지난 2004년 별세한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그림과 위안부 문제를 기술한 양국 교과서, 역시 위안부 피해자인 고 박옥련, 김화선 할머니 유품 등이 있습니다.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을 국제인권법 위반 사례로 규정해 범죄인정과 공식사죄, 법적배상, 역사교육을 권고한 국제연합과 국제노동기구 등의 결의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어 27일에는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이, 다음달 4일에는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가 한양대 박물관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11일에는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쟁범죄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강연 참가비는 무료며 한양대 박물관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나눔의 집은 지난해 말 보관하고 있던 위안부 관련 자료 3천60점을 국가기록물로 등록했으며 2017년까지 이 자료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파악된 237명 가운데 생존자는 54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