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박물관, 다시 옛 다리를 건너다 특별전 열어 (09.12.01)
위클리한양 조회 826 댓글 0 2011-06-15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뚝섬역을 지나 한양대역 쪽으로 가다보면 탁류가 흐르는 개천이 보이고 개천을 가로지르며 놓인 다리가 보인다. (중략) 바쁘지 않다면 아니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한양대역에서 내려 이 다리를 밟아볼 일이다. 멀리 보이는 중랑천의 콘크리트 다리들과는 격조가 다르다. 이것이 조선시대의 가장 긴 석조 다리, 살곶이 다리이다.”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최진연의 사진집 ‘옛 다리, 내 마음속의 풍경’에서 살곶이 다리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살곶이 다리의 발굴을 기념하고,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해 본교 박물관이 준비한 동계 특별전 ‘다시 옛다리를 건너다’전이 지난 26일 개막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을 동시에 의미하는 다리의 모습을 담은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진연 작가의 20여 년의 노고가 궁궐의 다리, 성곽의 다리, 민간의 다리, 사찰의 다리, 원?지의 다리, 매몰된 다리 등의 주제별로 구성돼 있다. 이미 사라져 찾아볼 수 없는 다리들, 보수 전후의 모습이나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다리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사적 160호로 지정돼 있는 살곶이 다리는, 조선시대 돌다리 중 가장 긴 다리로서, 조선 초기 교량 기술의 백미이다.

지난 2003년 리모델링을 거친 본교 박물관은 보다 다양한 전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3층에는 기획전시실과 함께 설립자 학양학원 설립자인 고(故) 백남 김연준 박사 관련 자료가 있는 ‘백남기념실’과 한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교사전시실’이 있다. 2층 전시실은 개교 68주년을 맞이해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