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캠퍼스와 서울캠퍼스 박물관 역사의 새로운 한 장이 열리게 됐다. 지난 4일, 안산캠퍼스에서는 김종량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등 4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사 박물관 기공식이 거행됐으며, 서울캠퍼스 박물관 역시 내년 개교기념일에 즈음한 재개관을 위해 6개월간의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안산캠퍼스에 들어설 자연사 박물관은 약 1천여 평의 부지에, 5개관 2실의 규모를 갖춘 1층 건물로 건축되며, 자연사 및 각종 문화 유적 전시장 및 일반 문화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본교의 자연사 박물관 건립 계획은 한국운석광물학회 김동석 박사의 전시유물 및 관련자료 기증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 박사가 기증할 유물과 자료들은 해양 관련자료 2백여 종 1만점, 천연광물 1백 20여 종 3백 점, 화석류 1백 여종 2백 점, 모형 공룡과 뼈공룡 5점, 대형 보석과 각종 보석류 3천여 점 등 총 1만 3천여 점에 달한다.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미국, 영국, 스위스, 프랑스 등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연사 박물관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 체계적인 규모를 갖춘 자연사 박물관이 전무한 현실에서 안산캠퍼스 자연사 박물관은 우리 대학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사재를 털어 전 세계 곳곳을 직접 방문해 모은 유물을 흔쾌히 기증한 김 박사의 뜻을 이어 자연사 박물관을 의미 있는 역사문화 전시관으로 만들어갈 것도 약속했다.
이어 유물을 기증한 김동석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대학원장인 박응격 교수와 김종량 총장의 직접적인 권유와 시설확보 약속이 유물 기증을 결정하게 했다."며 "현재 기증한 유물뿐만 아니라 전시 공간 및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