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찬란했던 가야 문화 유적 만나다 (08.02.02)
위클리한양 조회 711 댓글 0 2011-06-15


가야가 조용히 뜨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몇 해 전부터 가야를 주제로 관광 상품과 문화 축제를 기획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가야 역사가 주제인 소설 ‘제 4의 제국’은 역대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돼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계획이 나오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학계에서도 가야에 대한 연구와 논문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가야를 알고자 하는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본교는 당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답사의 기회를 마련했다.



본교 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북 및 경남 일대에서 가야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는 수많은 신화와 유물을 통해 그 존재를 알리고 있는 가야의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였다. 박물관이 매년 두 번 실시하는 문화 탐방 행사는 이번이 벌써 6년째다. 하루 일정에 그쳤던 이전과는 달리 올해 답사는 1박 2일로 계획돼 더 깊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40여 명의 교직원과 가족들은 옛 가야 유적지와 문화재를 살펴보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1일 아침 일찍 서울캠퍼스 박물관 앞에서 버스에 올라 경북 고령으로 향했다. 가야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의 양전동 암각화를 보기 위해서였다. 보물 605호로 지정된 유적은 청동기 시대 제의 장소로 추정되는 공간이다. 어린 학생들은 바위 벽면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을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찾은 곳은 대가야 박물관이었다. 참여한 이들은 2시간에 걸쳐 박물관 내부의 유물과 출토 당시 고분처럼 재현돼 있는 왕릉전시관을 살펴봤다. 대가야 박물관 측은 5세기 후반 대가야가 풍부한 철과 안정된 농업기반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