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유는 그것이 너무나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누리고 있는 일상의 축복은 비단 공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탄생 100년 만에 인류를 사로잡은 소재가 있다. 지난 1907년 화학자 레오 바에켈란드(Leo Baekeland)가 최초의 합성소재인 베이클라이트를 발명한 이래 플라스틱은 전 세계 사람들의 문화와 삶 깊숙이 파고들었다. 본교 박물관은 개교 69주년을 맞이해 탄생 101주년을 맞은 플라스틱을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준비했다.
박물관은 지난 15일 전시회 ‘제 4문화 플라스틱시대 The 4th Age; Plastic 101`의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 중앙과학관 조청원 관장, 파하드 아마디 주한 이란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 인사들은 한 시간여 동안 박물관 측의 설명을 들으며 플라스틱 전시물들을 감상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이번 전시전을 축하하기 위한 대학원 음악학과의 초청음악회가 열렸다.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100년 전 탄생한 플라스틱의 진화와 함께 해 온 현대인의 삶을 회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전시회다. 이는 본교의 ‘실용 학풍’을 반영한 참신하고 새로운 주제 선정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박물관은 개관 이래 고고학 분야에서 어느 대학 못지않은 성과와 눈부신 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본교의 문화핵심센터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물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