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박물관, 광복 61주년 기념 특별전 ‘지구촌 얼굴’ 개관
위클리한양 조회 862 댓글 0 2011-06-15


“이 탈은 지금부터 300년 전에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라는 나라에서 거북이의 등껍질로 만들었어요.”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아이들은 신기한 듯이 탈을 바라봤다. 아이들은 이어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만든 탈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거대한 크기의 탈에 놀라고 원숭이 모양의 탈을 보며 밝게 웃었다. 이들 유치원생들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본교 박물관.



광복 61주년을 맞아 본교 박물관은 지구촌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지구촌 얼굴’ 전을 개최한다. 8월 17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개막식에는 본교 김종량 총장과 박물관장인 배기동(국문대·문화인류) 교수를 비롯해 박희문 지구촌민속박물관장 등 내·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회의 개관을 축하했다. 김종량 총장은 환영사에서 “가면은 주술적인 의미와 함께 사회상을 보여주는 도구다”라고 말한 뒤,“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구촌 각지의 얼굴이 탈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전시회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 날 개막식에는 많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화시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빈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서 정연희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도 “이번 전시회는 학교와 기업, 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주최한 만큼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세계 각국의 가면을 비롯해 애국지사, 역대 대통령, 각계원로 지팡이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0월 1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