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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한양대학교박물관 ≪시멘트:모멘트≫ 기획전 개최, 시멘트의 역사와 연구, 예술과 물성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한양대박물관 조회 9,001 댓글 0 2024-10-15

한양대학교박물관(관장 안신원)528()부터 1012()까지 박물관 2,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교 85주년기념 기획특별전 <시멘트:모멘트> 전시를 개막한다. 본 전시는 한반도에서 시멘트가 만들어낸 순간들을 건축사와 산업사, 연구와 예술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구성한 국내 최초의 시멘트 전시이다.

 

1부 시멘트의 얼굴들에서는 하와이 한인이민자의 시멘트묘비 탑본, 구본창 작가의 콘크리트 광화문, 전아현 작가의 심산(深山) 시멘트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시멘트가 가지는 다양한 성격을 소개한다.

 

2부 시멘트 센테니얼에서는 한반도 최초의 시멘트공장인 평남 승호리 오노다시멘트공장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시멘트 포대와 새마을 운동 당시 사용된 시멘트 벽돌틀 등 대한민국 산업사의 측면에서도 시멘트를 조명한다.

 

시멘트와 문화유산 코너에서는 1915년 미륵사지 석탑과 1957년 파손된 법천사 지광국사탑을 보수하는데 사용한 시멘트 부재가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조각가 김복진이 1939년 제작한 시멘트불상인 법주사 미륵대불을 1960년대 보수하면서 제작된 도면을 최초 공개한다.

 

2층에서는 시멘트미학 시리즈가 이어진다. 첫 번째로 시멘트의 물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는 전아현, 전치호, 최혜지, 랩크리트 등 젊은 예술가 6인을 소개하는 <cæméntum: 생동하는 물질>(2024.05.16.~06.18.)이 진행된다. 이어 7월에는 권민호, 8월에는 김상균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 전시와 연계하여 시멘트를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과 오브제-파빌리온 공모전을 운영하였으며 영상 공모전 수상작 5편은 성동문화재단(윤광식 대표이사)에서 운영하는 성수 아뜰리에 미디어 보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파빌리온 수상작은 스튜디오 미콘(대표 정동근)의 제작후원으로 박물관 야외공간에 설치된다. 전시와 함께 성동구 삼표래미콘부지를 포함한 시멘트 관련 지역문화유산을 방문하는 시멘트커넥트투어가 성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고 남기동 박사의 노력으로 1960년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요업공학과를 설립한 한양대학교는 신소재였던 시멘트를 연구, 교육해 왔다. 최근 건축공학과 배성철 교수가 이끄는 멀티스케일건축재료연구실에서는 탄소절감 시멘트 등 시멘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건축사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시멘트의 생산과 건축자재 개발을 다루는 박사논문(건축학과 홍경화, 지도교수 한동수)이 나오기도 하였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았다. 또한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와 고성능콘크리트(UHPC)을 선도하는 스튜디오 미콘이 후원한다.

 

 

 

본교 안신원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지난 150년 동안 인간이 만들어낸 도시와 건축의 주요 소재인 시멘트를 재조명하며 인간과 시멘트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체 전시는 1012일까지이며 상세 일정은 박물관 학예연구실(02-2220-139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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