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의 사람들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기술 활동이 많지 않고
아직도 진화나 기원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시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
있어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많은 유전자의 유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은 흔히 단일민족으로
불릴 정도로 체질적ㆍ문화적인 공통성을 유지하고 있다.
민족의 기원이 누구로부터 언제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답은 오늘날 상징하는 바가 크다. 민족의 변화에 있어서
유전적인 혼합도 중요하지만 한반도의 환경변화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도 체질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인류의 진화나 한민족의 기원과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그리고
이 전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인류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길 바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