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박물관에서는 개교 65주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우리악기 전을 준비하였다. 이 전시회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의 후원 하에, 우리나라 악기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미래의 우리 악기들을 실물과 그림으로 구성해 본 전시이다. 이를 위해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고고 및 미술자료에 나타난 악기관련 자료들을 그림과 복원품으로 구성하여 전시하였으며, 무형문화재들이 제작하여 본 박물관에 기증한 악기류와 본 대학 국악과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악기 및 10여점의 개량악기가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개량 관악기인 황종피리의 전시이다. 황종피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박인기 교수팀이 2001년에 개발한 새로운 우리 악기로서, 기존 창작용 향피리의 초저음이 림음인데 비해 황음까지 낼 수 있도록 개량하여 우리 국악 곡의 표현능력을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