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 풍납과 이성 은 한양대학교의 개교 66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다.
한강유역에는 고대국가인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유적지가 많이 잔존하고 있는데, 최근 이 유적들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실시되면서 옛 사료에 언급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도출되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강유역의 백제와 신라에 있어서 대표적인 유적이라 할 수 있는 풍납토성과 이성산성의 유물을 대거 전시하여 백제와 신라문화의 차이점을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백제의 것으로 알려진 몽촌토성과 설성산성 그리고 신라의 것으로 알려진 아차산성과 호암산성의 유물을 비교 전시하여 두 문화에 대한 구분과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이로부터 한강 유역에 산재한 여러 유적에 대한 이해를 도모함은 물론 삼국시대 산성의 성격을 좀더 분명히 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