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희수, 문화인류학과 교수)에서는 개교76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응답하라 한양1939~2015_입학에서 졸업까지 한양라이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양대생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한양대학교 박물관 최초의 교사전시이다.
한양대학교는 1939년 동아공과학원으로 개교하여 1948년 한국 최초의 사립 공과대학으로 발전했으며, 195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였다. 또한 1979년에는 반월분교(현 ERICA캠퍼스)를 설립하였다. 이 전시는 이러한 학교사 곳곳에 묻어있는 한양인의 자취를 더듬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학기록실 소장의 사료와 유물을 바탕으로 지난 76년 동안의 한양 라이프가 복원된다. 입학, 학업, 축제, 동아리, 학생운동, 교내언론, 졸업 등 한양인의 대학생활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학생운동의 메카로 이름 날렸던 한양대의 민주화 운동과 전국을 제패했던 운동부의 모습도 소개된다. 이 밖에 그 시절 대학생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40년대의 학생증, 60년대의 학위기, 90년대의 시험지 등도 전시된다. 개교 이래 쌓여온 76년의 세월에는 대학생활의 낭만과 패기부터 근현대사의 아픔에 이르기까지 한양인들의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그 시절 대학생활의 추억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