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한양대학교박물관에서 수집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수장고형 전시 [감각의 확장, 전자시대 Phase 01]에 이어 경험과 기억으로 되돌아본 [감각의 확장, 전자시대 Phase 0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2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귀중한 소장품을 기증한 기증자이자 전자 시대의 살아 있는 역사인 4인(이만영·이정성·이중근·최달용)을 통해 근현대 산업기술사를 살펴 볼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컴퓨터의 아버지 이만영 박사와 함께 해방 전후로 태어나 전자기기의 얼리어답터로, 국제 표준화의 연구자로, 엔지니어로, 변리사로, 예술가이자 창작가로 변신해온 이정성·이중근·최달용 세 분의 삶과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전자시대의 변화를 느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더불어 한양대의 실용학풍을 통해 발전해 온 전자공학, 정보통신 등 관련 학과의 실습 교육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감각의 확장을 연구하는 최신의 성과들도 함께 소개한다. 이번 기획특별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다가오는 전자시대의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