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이야기

한양대학교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교과서 더하기(+)_두번째 고구려의 남진정책
한양대박물관 조회 493 댓글 0 2020-07-23

교과서 더하기 2.jpg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박물관 교과서 더하기(+)’입니다.

 

오늘은 고구려의 남진정책과 연관한 유물과 유적을 살펴보려 합니다.

우선! 이와 관련된 2015 개정 교육과정 내 한국사역사의 성취기준을 먼저 확인해볼게요.

 

 

 

 

[10한사02-02] 삼국 간의 경쟁과 가야 세력의 쇠퇴 및 고구려와 수·당의 전쟁 과정을 살펴보고, 삼국 통일의 역사적 의미를 토론한다.

     

[902-03] 삼국의 경쟁 과정을 각 시기별 영역 변화를 통해 살펴보고, 한강 유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추론한다.

 

 

 

먼저, 이번 유물이야기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두귀달린항아리_원본.jpg        네귀달란 항아리.jpg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항아리와 다른 점이 느껴지나요?

어떤 부분이 특징적일까요? 잠시 동안 그 특징들을 생각해 볼까요?

    

 

 

 

위 유물들은 파주 주월리에서 출토된 두귀달린 항아리 네귀달린 항아리에요.

한양대학교박물관은 19967월 폭우와 홍수로 인해 임진강이 범람되며 드러난 주월리 유적의 발굴조사를 시작했어요. 발굴조사 시작 당시 주월리에 살고 있던 주민들의 수해복구를 위해 흙을 다시 덮는 작업을 바로 진행해야 했어요. 그래서 발굴조사가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해야 했고, 이에 경기도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하여 유적의 동서쪽을 각각 맡아 조사했답니다.

   

 

 

주월리 주거지.jpg        유물출토모습.jpg

 

 

위에 보이는 왼쪽 사진은 그 당시 발굴 당시 유적의 유구 중 하나인 2(2-1, 2-2) 주거지의 전경이에요. 바로 여기서 우리가 살펴 볼 두귀달린 항아리 네귀달린 항아리가 출토 되었답니다(오른쪽 사진). 주월리 유적의 연대는 4-5세기 정도로 추정되며, 발굴된 토기가 고구려계 토기라는 점에서 당시 큰 주목을 받았어요. 고구려의 남진정책을 보여주는 유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죠.

 

 

 

, 그러면 오늘의 유물이 담고 있는 교과서 속 이야기인 고구려의 남진정책은 어떤 내용일까요? 우선 남진정책이란 무엇인지 같이 알아볼까요?

남진정책이란 4세기 말 소수림왕 때부터 5세기 말 문자명왕 때까지 백제와 신라를 상대로 취한 대외정책을 의미해요. 특히 우리는 고구려의 전성기인 5세기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시기의 남진정책에 주목할 수 있어요.

 

먼저 광개토 대왕은 북쪽으로는 요동과 만주 지역의 지배권을 확대하고 남으로는 백제를 압박하며 신라 내물마립간의 구원 요청으로 신라에 침입한 왜적을 격퇴했어요. 이는 호우명 그릇에 세겨진 명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답니다.

 

 

호우명그릇.jpg

 그림출처:  정재정 외 10, 중학교 역사①』, 지학사, 2014, p.57. 

 

 

 

이후 장수왕은 광개토 대왕의 뒤를 이어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끌어가요. 중국이 남조, 북조로 분열된 상황 속에서 남북조와 각각 우호관계를 맺고 본격적으로 남쪽으로의 팽창을 시작한 거에요. 이에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기고 백제를 공격해 한강유역을 차지했어요.

 

즉 임진강에 인접한 파주 주월리 유적은 고구려 남진정책의 결과 남하한 고구려 사람들이 살았던 주거지였고, 이 때 사용했던 고구려계 토기 등이 출토되었어요.

, 그러면 유물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두귀달린항아리.jpg

 네귀달린항아리.jpg

두귀달린 항아리 廣口長經兩耳壺

고구려

높이 38.8cm 입지름 24.2cm 바닥지름 15.3cm

파주 주월리

 

 

 네귀달린 항아리 廣口長經四耳壺

고구려

높이 47.0cm 입지름 33.0cm 바닥지름 17.0cm

파주 주월리

 


 

 

위 유물들은 전형적인 고구려계 토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토기의 바닥면은 편평하고 입구는 밖으로 말리면서 벌어지고 양측에 넓적한 손잡이가 부착된 둥근 곡선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구려 토기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실용기가 대부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토기의 밑바닥은 편평하게 만들었답니다. 또 그 당시 물레를 사용하여 제작하였기 때문에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줘요. 특히 이러한 형태는 5세기 후반 한강 유역에서만 출토되며 당시 고구려의 남진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답니다.

 

 

 

 

오늘 한양대학교박물관 교과서 더하기(+)에서 다룬 이야기는 고구려의 남진정책이었어요.

교과서 속 이야기를 박물관에 소장된 두귀달린 항아리네귀달린 항아리를 중심으로 살펴봤지요. 다들 재미있으셨나요?

 

오늘 소개된 유물들은 한양대학교박물관 5층 고고역사실에서 상설 전시 중이며, 현재는 COVID-19 확산 대응방침에 따라 휴관중이랍니다.

그러나!

곧 공개될 온라인전시영상을 통해 조만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더불어 세 번째 유물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더 공부하고 싶다면?  보충자료 일러스트.jpg

역사문제연구소,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 : 원시시대에서 남북국시대까지,웅진 지식하우스, 2011.

 

 

[참고문헌]

1. 단행본

강경숙, 한국 도자사, 예경, 2012.

한양대학교박물관, 파주 주월리 유적 발굴보고서, 1999.

한성백제박물관, 2020 봄특별전 고구려와 한강 전시도록, 2020.

2. 교과서

정재정 외 10, 중학교 역사①』, 지학사, 2014.

최준채 외 4, 고등학교 한국사, 리베르스쿨, 2014.

도면회 외 8, 고등학교 한국사, 비상교육,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