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박물관
11월의 소장품은 인류 최초의 만능 도구, ‘주먹도끼’입니다.
주먹도끼는 단순한 돌로 생각하기 쉽지만,
구석기 인류가 만든 최초의 정형화된 석기로,
인류의 진화와 생존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주먹도끼는 한쪽 끝이 뾰족하고, 손잡이 부분은 둥글게 다듬어 잡기 편리하게 만든 뗀석기입니다.
양면을 떼어내 날을 세워 찌르기나 자르기, 사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주먹도끼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구석기시대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특히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동아시아에는 주먹도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학설을 뒤집은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되어 세계 고고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류의 지혜와 손끝의 기술이 깃든 주먹도끼,
박물관 5층 고고역사실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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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한양대학교박물관 "유물 앞에 멈추다" 교육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